안녕하세요?
김꿀팁의 생활 속 노하우입니다.
얼마 전 재택근무를 한다고 컴퓨터를 모두 집으로 옮겨왔습니다.
집에 데스크탑이 없던 저로서는 조금 신이 났었죠.
제 방에 모든 설치를 마치고는 기뻐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.
그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요.
컴퓨터 전원을 켜고 인터넷을 누르는 순간.
아차 싶었습니다.
제 방에는 랜선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거죠.
좌절에 빠진 저는 여러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.
1. 랜선을 설치하자니 비용이 부담스러웠습니다.
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더군요.
2. 와이파이를 잡으려고 했습니다.
아니나 다를까 제 데스크탑은 와이파이가 잡히질 않았죠.
물론 잡히는 제품도 있겠지만 대다수 제품들은 그렇지 않을 겁니다.
그러나 저는 혹시나 혹시나 하는 생각에 끊어져가는 희망의 끈을 겨우 붙잡고
방법을 찾아다녔습니다.
그렇게 데스크탑 와이파이 잡는 법 기타 등등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결과.
3. 무선 랜카드
'무선 랜카드' 이 다섯 글자에 희망의 빛을 보았습니다.
무선 랜카드가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
데스크탑에 간단히 설치하여 와이파이를 잡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.
다만 왜 '카드'인가!
원래 무선랜카드 제품은 그래픽카드처럼 본체 내부에 설치해야 하더군요.
컴퓨터 조립이나 구조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악천후 같은 소식이죠.
그렇지만 usb형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대다수이고,
그런 제품을 usb 무선 랜카드라고들 많이 부르시더라고요.
usb일체형으로 된 제품들도 많았으나, 저는 좀 더 성능이 좋을 거란 기대감에
안테나가 달린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.
얼핏 보기에는 공유기처럼 생겼어요.
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구매한 제품은 'ipTIME 무선랜카드 A3000UA'이고,
가격은 쿠팡에서 29,400원이었습니다.
간단하기도 한데 나름 저렴한 가격이기까지 해서 좀 놀랐습니다.
이 제품뿐만이 아니라 다른 무선랜카드 제품들도 저렴한 가격대에 분포해있습니다.
더 싼 것도 많아요. 만원도 안 하는 제품들 많습니다.
다만 작아서 안 좋을 것 같단 생각이 조금 들 뿐이죠.
써봐야 알겠지만요.
역시나 쿠팡.
저녁에 구매했더니 다음날 낮에 받았습니다.
드디어 도착한 무선랜카드.
손바닥만 한 박스에 담겨 오네요.
언제나 언박싱은 설레는 기분.
게다가.
드디어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된다는 기대감에 더욱더 설레는 마음으로 언박싱 해봤습니다.
상당히 귀엽게 생겼습니다.
가로세로 5센티미터쯤 하는 크기에 7센티정도 되어 보이는 안테나가 두 개 달려있는 모습이에요.
카메라와 조명이 안 좋아서 그렇지 하얀색입니다.
구성품으로는 무선랜카드 본체, usb케이블, 사용 설명서가 있었습니다.
사용 설명서는 한국어로 잘 쓰여있습니다.
제품 자체에 대한 설명과 wps 연결에 대한 설명서 두 개가 들어있어요.
구성품이나 설명서는 제품마다 다를 테니 따로 상세하게 적지는 않겠습니다.
글을 쓰려고 보니 케이블은 미처 찍지를 못했네요.
케이블은 생각보다 긴 것 같습니다. 1미터를 조금 넘을 것 같아요.
usb를 본체 뒤에 연결한 후, 무선랜카드 제품을 책상 위에 올려놨습니다.
그리고 '설정 > 네트워크 및 인터넷'에 들어가 보니 메뉴에 와이파이가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.
바로 연결이 안 되는 분들은 wps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.
제품에 작은 wps버튼이 있습니다.
데스크탑으로 와이파이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니 정말 편리하죠.
저는 5g 와이파이를 사용하는데 웬만한 유튜브 고화질 영상은 무리 없이 재생됩니다.
'리그 오브 레전드' 같이 여러 명이 즐기는 실시간 온라인 게임도 잘 돌아가고
일하는 데는 당연히 지장 없네요.
랜선을 사용할 때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.
물론 와이파이 공유기나 무선랜카드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.
그렇지만 랜선 연결 없이 이렇게 간단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니 좋네요.
컴퓨터 분해 조립을 할 줄 아시는 분이라면, 컴퓨터 내부에 설치하는
무선 랜카드도 좋을 것 같아 보여요. 블루투스도 함께 지원하는 제품도 있는 것 같고,
usb포트도 아끼고 더 깔끔하게 사용이 가능해 보이더라고요.
하지만 제 머릿속에선 usb 무선 랜카드의 간편함이 이기긴 했네요.
얘기가 길었습니다.
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또 다른 꿀팁으로 찾아뵙겠습니다.